무거운 발걸음이여도 좋아
칸쿠 / 2017.11.16 20:36 / 놀러갈꺼야


친구랑 여행가면 한 번 쯤 싸우거나 소원해진다는 말이 많다.

정말 죽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와 맞지 않는 소소한 생활 습관이나 버릇들이 보이면

상대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놀랍게도 우리는 전혀 싸우지 않았다.


서로에게 단 1%의 기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카노:



물론 첫쨋날에 갔던 아키하바라도 오타쿠의 성지라면 그렇지만, 우리는 체력도 돈도 짱짱한 둘쨋날에

모든 돈과 염원과 욕망을 담은 일정을 전부 집어 넣었다.


알게모르게 오타쿠들의 성지가 되어가는 나카노 브로드웨이.


가장 빠르고 편한 환승 방법은 JR야마노테선(상행)으로 신주쿠까지 간 후,

신주쿠에서 JR츄오선으로 갈아타는 방법이다.


우리는 다 모르겠고 그냥 쾌속을 탔다.

같은 금액이면 빠른게 좋지. 좋은게 좋은 것 아닐까?

나카노는 큰 역은 아니지만 쾌속이건 급행이건 뭘 타던 나카노에서는 정차한다.


신주쿠에서 나카노까지는 세 정거장인가밖에 되지 않는다.


나카노 역에 내리고 보면 출구는 그냥 보인다. 지상 출구밖에 없고, 브로드웨이 방면(백화점 반대 방향)

으로 나오면 상가가 있다.


이쪽 상가에는 유니클로부터 각종 디럭스토어까지 별 게 다 있는데,

딸기를 주로 사용하는 디저트집이 맛있다.




상가를 뚫고 직진하면 자연스럽게 나는 이미 건물 안에 들어와있고,

그 건물이 바로 브로드웨이다.


2층은 계단 이용, 1층에서 3층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5층 정도의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 굉장히 무서워서 올 초에 한 번 타보고 다시는 타지 않는다.


1층에는 중고 기모노를 판매하는 가게며 각종 보세 의류들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

빠찡코도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왠지 우리가 이 건물을 다 둘러보고 집에 갈 때까지 한 자리에 앉아계시던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는 단순히 캐릭터를 좋아하는 오타쿠일 뿐이므로 빠찡코 근처로는 알짱대지 않고 지나왔다.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의료원이나 음식점, 에스테틱샵, 전문 촬영용품 매장 등이 위치한 말하자면 종합 상가인데,

오타쿠의 시선으로 정리하자면



이곳은 만다라케 그 자체다.



만다라케는 2층부터 5층까지 잔뜩 위치해 있고, 어떤 가게를 보던간에 위의 간판을 보면 10번 중 8번은

만다라케 스페셜! 이다.


참고로 이 건물 윗층쪽으로는 중고 구체관절인형이나 각종 빈티지 돌을 취급하는 만다라케 스페셜이 있는데,

리빙데드돌, 아이(Ai)돌, 커스텀 블라이스, 보크스사의 구체관절인형과 돌피드림 등 폭이 다양하다.

4층에는 빈티지 게임팩, 빈티지 토이, 오리지널 굿즈 등을 판매하는 뭔가 살짝 슬럼한 만다라케가 있다.


3층에는 가장 표준적인 피규어와 굿즈, 동인지를 취급하는 만다라케와 함께

넨도로이드를 파츠별로 매입/판매하는 라신반이 있다.

(대부분의 여러분이 들리실 곳은 바로 여기다.)





 


2층에는 파라박스가 있다.

커스텀돌, 오비츠11(오비츠로이드)의 바디나 옷가지 등 소품을 사기 위해서는 이곳을 한 번 쯤 들리는게 좋다.

어디라고 설명하기가 뭐한데, 필요하시면 약도라도 그려드리겠다.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상당히 큰 건물에 입점 매장이 자잘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업체 자체는 많은 편이다.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최근 한국이며 일본이며 할 것 없이 오비츠로이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바람에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파라박스는 5,600엔 이상은 카드결제가 불가하다.

지름신 내리시는 모든분들 현금과 분할결제하시거나 현금을 챙겨가시는게 좋다.




이케부쿠로:



오토메로드라고 불리는 여성향의 상가가 밀집된 곳이자, 핫한 쇼핑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나카노에서 출발 할 때에는 다시 신주쿠로 가서, 다시 야마노테선을 타고 이케부쿠로로 간다.

신주쿠에서는 두 정거장정도 된다. (걸어도 된다. 30분 조금 안되게 걸린다.)



이곳은 선샤인시티, 애니메이트, K-BOOKS, 토라노아나 등의 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케부쿠로 역은 사실 아키하바라역 급으로 출구가 많고 역 자체가 굉장히 크고

길 잃기 좋으며, 도쿄역처럼 백화점과 연결되어있어 더 복잡하다.


35번 출구로 나와, 직진, 사거리에서 롯데리아 옆 길로 무조건 직진, 큰 삼거리 나오면 길 건너시면 바로 선샤인 시티.

선샤인 시티도 종합 몰이다. 윗층으로는 점프의 J-world가 있고,

지하로는 디즈니, 산리오 샵 등이 있다.


이곳 디즈니 샵이 도쿄역 디즈니 샵보다 크다.


제이월드를 꼭 가셔야 한다면 아가용으로 생각하시고 기대치를 내려놓으시는게 좋다.





& 35번 출구를 못찾으신다면 그냥 서쪽출구로 나와서 돈키호테쪽으로 길건너면 된다.






이 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딱 두 군데 들린 것 치고 돈을 많이 썼다.

이 날 하루동안 쓴 돈은 약 45만 원이다.














*

오덕 여행을 하시는 경우, 매우 길치이신 경우에는

약도 요청하시면 업로드 해드리겠습니다.



전철역 내 약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칸쿠 / 2017.11.12 14:35 / 놀러갈꺼야


우여곡절 끝에 도쿄행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탔다.


우리는 셋이서 붙어있는 자리를 꼭 원했기 때문에,

기체 중앙 비상구 바로 앞 자리(좌석 등받이 절대 재껴지지 않음)에 쪼르륵 앉았다.


출발할 때의 우리 짐은 모두 캐리어에 있었고,

우리는 셋 다 "머리 위 보관함? 그거 귀찮게 왜 씀?" 이라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침 떨구며 졸았다.




진에어 승무원의 의상은 깔끔하고 활동적이며 캐주얼한 멋이 있었다.

짐을 올려주고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들의 짧고 타이트한 의상은 사실 보는 사람에게도 불안함을 줬는데,

항공사의 메인 컬러를 살리면서도 유니폼의 기능에 충실하고 편안해보이는 모양새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진에어는 과일과 요플레, 작은 머핀으로 구성된 기내 간식을 제공한다.

(고작 2시간 조금 넘는 나리타행에서도;;;)




나리타 공항 도착:



항공기는 나리타 제 1공항에 도착했다.


남쪽 윙 가장 끝부분에 내려진 우리는 한참을 이동하여 짐을 찾고 게이트를 나왔다.

오전 7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모든 수속을 다 밟고 출발한 후,

나리타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이 공항 버스 티켓 판매소다.

공항에서드는 종이 형태의 티켓을 구매한 후 공항버스를 탈 수 있다.


우리는 도쿄행 공항버스 (일명 1,000엔 버스) 티켓을 구매한 후 승차장쪽으로 걸었다.

남쪽 윙에서 북쪽 윙 끄트머리까지 완전히 멀었다.

그냥 출구에서 나왔을 때의 시선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질릴 때까지 걸으면 된다.

5~10분 배차인 버스의 좌석이 매진이라 11시 30분 티켓을 구매했다.


분쿄에 위치한 숙소는 사실 스카이라인을 타고 우에노에 내려, 야마노테선을 환승하거나

"걸어서도 갈만한 거리다"


그러나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를 보고싶다는 일행의 징징댐에 게이세이버스를 타게 되었다.

(징징대는 동행자 둘... 사실 나보다 나이가 한두살씩 많다)



우에노까지를 목적으로 치면 스카이라인보다 게이세이버스의 이용료가 더 저렴하다.

그러나 환승 비용을 생각해보면 도찐개찐이고 스카이라인이 게이세이버스보다 빠르다.


게이세이 버스:



도쿄역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짐을 짐칸에 넣으며 항공사에 짐을 붙일 때처럼 짐 번호표를 캐리어 고리에 걸고,

번호가 적힌 티켓표를 주는데


잃어버리면 짐을 찾을 때 노답스러워진다.

짐이 섞이거나 도난되지 않도록 티켓 번호와 짐에 붙어있는 꼬리표 번호를 대조한 후 짐을 준다.


버스 내 안내방송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 순으로 안내가 나오고

도쿄역(지상철) 역 길건너에서 내려주는데,

지하를 따라가면 길을 잃기 좋아서 지상 중앙 출구로 들어가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도쿄역 지하도 출구는 부평만큼 많다.


도쿄역과 우에노역 지하는 2년인지 3년인지... 몇 년 째 공사중이다.


도쿄 역:


우리 숙소는 저렴한만큼 체크인 시간이 늦기 때문에

어찌되었던간에 체크인시간까지 근처에서 볼 수 있는걸 다 보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


케리어를 끌고(...) 도쿄역 지하상가를 겁나게 돌아다녔다.

현재 일본은 게 철이므로 게를 이용한 제철메뉴는 물론이고 게 포스터가 사방 천지에 붙어있다.






도쿄 역은 그 위치만큼이나 음식점의 가격이 은근 쩔게(...) 비싸다.

우리가 먹은 게덮밥은 1400엔... 낮아진 환율을 감안해서 보더라도 13,800원 값이 나온다.


도쿄역 지하상가, 야에스 북쪽출구쪽으로 가다보면 캐릭터 스트리트가 나온다.

지하도 출구 넘버로는 B7인가 B10인가 그렇다. (도쿄역 지하가 아마 B3F까지 있던가 그렇다.)

B7과 B10은 결국 나란히 있는 출구다.

엄청 지하에 있어서 현 위치를 모르겠으면 대충 JR라인 전철 타는 메인 홀까지 올라가서 찾는게

시간상으로나 체력상으로 이득이다. (지하로는 도쿄메트로가 있고 지상으로 가면 JR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신칸센을 타야하는 위치까지 올라오셨다면 잘못 오신거니까 한 칸 내려가셔야 편하다.


포켓몬샵, 가챠샵, 지브리샵, 점프샵, 짱구샵 등이 위치해있다.


대충 돌아다니다보니, 이 캐릭터 스트리트에서만 동행자들은 돈을 왕창 써버렸다.






니시닛뽀리:


도쿄에서 니시닛뽀리(닛뽀리)까지는 전철로 몇 정거장 안됀다.

우에노 방면으로 JR 야마노테선을 타면 20분도 채 안돼서 도착한다.

중간에 아키하바라 역이 있지만 우리는 도저히 이 캐리어를 끌고 그 넓고 노답인 아키바에 내릴 자신이 없었다.

아키바는 도쿄역만큼이나 출구가 많다.


닛뽀리 다음이 니시닛뽀리다.

이름에서부터 보이지만 니시(西)닛뽀리라, 마치 잠실새내-잠실-잠실나루같은 느낌이고

실제로 닛뽀리에서 니시닛뽀리까지 걸어보면 종각~종로3가 걷는 정도의 거리 느낌이다.

니시닛뽀리 개찰구는 한 개 뿐이다.

헷갈릴 일이 없다.


열외의 부분이지만 개찰구 바로 앞의 빵집 빵이 맛있다.


3번 출구 왼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니 우리 숙소를 찾았다.

체크인 후, 짐을 내려놓고 우리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3인실, 1박에 7만원꼴로 들었다.

3인이서 3박이었으니 우린 각자 3박에 7만원 꼴 낸 셈이다.

저렴한만큼 단점도 있었는데, 역에서의 거리가 약 700m가량 된다는 점과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이라는 점이었다.

방은 다다미(이불)방이었다.


이불을 깐 채로는 세 여자의 캐리어를 전부 펼 여유가 없었다.



아키하바라:



여성 오타쿠라면 이케부쿠로로, 남성 오타쿠라면 아키하바라로 라는 말이 있다.

너무 치우친 이야기다.

사실 아키하바라는 오타쿠 로드의 레전드같은 존재로, 여성향 남성향 모두 취급하고 있고

가장 큰 중고 피규어와 굿즈 시장이 형성된 곳이다.

공식 굿즈 취급 매장인 아니메이트가 여러 지점 있기에 가능했던 이야기이리라 본다.


동인지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이케부쿠로가 여성향 강세인건 사실이다.

아키바에선 K-books를 통한 신품 동인지를 노려보시거나

만다라케, 라신반 등의 매장에서 중고 동인지를 노리시는게 좋다.

굿즈 자체는 실제 여성향 굿즈 비율보다는 남성향 굿즈의 비율이 높다.


아키하바라는 주말에 가면 일부 도로는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코스프레 행렬을 볼 수 있다.

평일에 가도 코스프레를 한 사람이나 메이드복을 입은 채 호객하는 사람은 볼 수 있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전자상가 방면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길을 걸으면

보이는 곳이 "라디오 회관"이다. 가격은 좀 비싸도 레어도가 높은 미개봉 제품이 있기도 하고

신품 굿즈나 피규어를 정가에 구매할 수 있는 아미아미 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오비츠11 바디와 의상, 신발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아마 4층인가 5층인가 그렇다.



우리 목적은 이쪽이 아니고,

[만다라케]라는 중고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곳인데

동인지, 굿즈, 피규어(넨도로이드), 코스프레 물품 등 전반적인 오덕품을 취급한다.

라디오 회관을 지나, 큰 길을 만나면 길을 건너 바로 한 블럭 뒷골목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보인다.

바로 근처에 아니메이트(애니메이트)가 있다.


아키바에는 아니메이트가 사방에 깔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지천에 널렸으니

폐점 시간이 빠른 만다라케 먼저 들려주는게 좋다.


길을 건너지 않고 큰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으면 [라신반]이라는 중고 제품 취급 매장이 있다.

만다라케에 비해 라신반에는 여성향이 좀 더 강세인 느낌이다.


두 지점 모두 건물을 통째로 차지하다시피 있고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으니

층별로 확인한 후 득템하는게 좋다.

동인지나 CD를 목적하신 여러분은 男, 女만 읽을 줄 알면 문제 없다. 두 매장 모두 피규어 자체는 1층에 위치한다.

라신반 폐점시간은 만다라케와 비슷하다.


아니메이트의 폐점시간이 그나마 가장 늦으니 시간에 참고하시는게 좋다.


여담으로, 아키바는 돌아다니다보면 중고 피규어를 취급하는 가게가 발에 치일정도로 많이 널려있고

대로변 라신반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다.





&

[만다라케]와 [라신반]은 체인점이다.

아키바에만 있는게 아니다.

이 내용은 둘쨋날 일기에 다시 정리할 예정이다.


오오토리신사:


운 좋게....라기보단 내가 어거지로 서치한 결과,

헤이세이 29년(2017년) 11월 6일은 도쿄 최대의 마쯔리 날이다.


이 마쯔리는 총 3일간 진행되는데,

놀랍게도 연일로 진행되지 않고 12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토리노이치 라는 복을 기원하는 마쯔리로,

전통복을 입거나 어떤 행렬이 있는 형태가 아니고 복을 기원하는 공예품 노점이 늘어서는 행사다.


검색해 보면 이 행사는 아사쿠사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는 아사쿠사에 위치한 오오토리 신사에서 볼 수 있다.


외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행사인데다,

행사 참가비는 없어도 가서 뭔가 사려하면 손바닥보다 작은 공예품 한 개에 2,000엔이니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시는 편이 좋다.


오오토리신사는 역에서 걸어서 약 15분이라 대부분의 현지인은 버스를 이용한다.

가까운 역은 이리야(도쿄), 아사쿠사, 미노와다.


우린 JR야마노테선의 우구이스다니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느릿한 여자 걸음으로 30분정도 소요된다.

절대 구글지도를 이용하여 찾으시길 바란다. 오오토리신사는 여러곳이 있는데,

鷲(독수리 취)한자를 쓰는 신사로 찾으시길 바란다. 시부야 구의 그 신사는 다른 곳이다.

鷲神社 <복붙하시라고 쓴다.










왼쪽 구석에 보이는 것을 판매하는 행사다.

1년간 효력이 있는(?)부적같은 것이라고 한다. 가게나 기업에서 많이 사간다.

클수록 비싸고, 작년에 산 것을 태우고 작년의 것보다 좀 더 큰 것을 사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큰 것을 살 때에는 해당 부스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평안과 복을 함께 기원한다.

n백 엔을 들었으니 가장 비싼 축에는 천만원 대의 것이 있는 모양이다.


신사 입구쪽 메인 대로에 위치한 상점일수록 오래된 상점이고 작은 골목길 안쪽일수록 오래되지 않은 상점이라고 한다.





한 컵(일회용 도시락 1개)에 500엔인 길거리 음식.



확실히 야키소바나 타코야키 등 마쯔리의 로망같은 음식을 판매한다.

좌석은 상인회에서 제공하는 것이며, 방문자 수에 비해 좌석이 협소하니 빠르게 먹고 비켜주는게 좋다.


음료도 이곳에서 구매한다. 상인에게 문의하면 음료를 판매하는 상인을 불러준다...

다만, 이 마쯔리 자체가 약간 "그들만의 리그"같은 느낌이 강해서 한국어가 크게 나오면

사방에서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염두해야 한다.




이게 하나에 2,000엔짜리다.



종이컵만한 플라스틱 대나무 밑동 모양 컵 위에

두꺼운 코팅종이로 꾸며져있다.

나름대로 일본스러운 느낌은 강하게 느껴진다. 써있는 글씨가 개체별로 다른데 대체로 가내안전 등이다.





&

이 행사는 간판 등을 보는 것에도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부분이므로 저녁때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행사 자체는 행사일 당일 0:00부터 24:00시까지다.


중앙 입구에 줄 서 있는 것은 신사에 참배하려는 줄이다.

기분 되시면 그냥 그 줄 서서 신사 코앞에 가서 동전하나 던져보시는것도 괜찮긴 한것같다.









+

이 날의 후기










& 일본의 다다미는 흡습성이 강해서, 가을.겨울에는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게다가 한국같은 온돌방이 아니기 때문에 난방은 히터 식으로 들어가 있다.

건조한 히터 바람과 건조함을 강화시켜주는 다다미가 있으니, 다다미방에 묵으실 분들은 다들 미스트를 챙기시길 바란다.


연식이 있는 일본 숙소는 대부분 1중 창인 경우가 많다.

이불이 두껍고 따뜻하지만 가을.겨울에는 자다보면 춥다.


가끔 본능에 충실한 친구가 댕청하게 이렇게 남의 이불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니,

다들 친구를 꽁꽁 묶어놓고 주무시길 권한다.

칸쿠 / 2017.11.11 13:42 / 놀러갈꺼야


공항 리무진 첫 차를 타도 아슬아슬 간당간당한 우리 세 명은

잠을 포기하고 카톡질을 하다가 첫 차에 몸을 실었다.


부쩍 추워진 날씨때문에 도톰하게 챙긴 옷가지들과,

슬슬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지 않으면 개떡이 되는 피부덕분에 잔뜩 챙긴 화장품에

캐리어는 출발할 때부터 11kg이었다. (진에어의 수하물 무게는 ~15kg)


더구나 나는 4일치 한약을 챙겨야 했기 때문에 더 무거웠다.

나는 한약을 다 먹어치우고 일본에서 살 것들을 채워넣으면 올 때의 캐리어 무게가 15kg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내가 얼마나 미친 소비력을 가졌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공항버스:


공항 리무진 버스 기사님이 닥터 스트레인지인 것 같았다.


용인 시내에서 4시 15분에 출발해서 죽전역.죽전2동사무소 앞에 4시 40분 경에 서는 인천행 공항 리무진 8865번 버스는

두 대가 연달아 왔다.


아니나다를까 내가 탄 버스는 죽전역에서 만석이 되었다.

980원 대로 내려간 앤화와

한중관계가 악화되어 중국 여행객이 적어졌단 이유로 헐값에 나오는 중국행 패키지 여행이 이유인 것 같았다.

그런데 뭐...집채만한 골프캐리가 잔뜩 실린 것을 봐서는 그것 뿐만은 아니겠지.


자리에 앉은 후 바로 시간을 보니 4시 50분이었다.


새벽의 공항버스 내에는 골프 모자를 쓴 아저씨 부대의 발냄새와 피지 냄새로 가득 찼다.

내 또래거나 나보다 좀 더 어려보이는 여학생들은 연신 파우더 향 스프레이를 뿌리느라 바빴다.


만석이 된 버스는 수지부터 광교까지 다른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달렸다.

새벽 도로사정은 굉장히 좋았고 공항에 도착하니 5시 45분밖에 되지 않았다.

죽전에서 인천공항 하차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공항행 버스는 3층 중앙에서 내린다.

KB리브 환전으로 KEB하나은행 창구에서 환전 수령을 할 경우, 환전소가 1층 오른쪽 맨 끝에 있으니,

시간계산을 잘 하셔야 한다. 일반 환전은 3층에도 창구가 여기저기 있긴 하다.

(KEB 하나은행 창구는 6시 정각 오픈이지만 5시 55분경 환전 수령을 끝냈다.)


탑승 시각에서 2시간이 채 남지 않은 시각이라 영 좋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1층으로 내려가,

물을 사고 환전도 하고 간식도 뜯어먹는 여유를 부렸다.





& 공항버스 팁


공항 버스 시간표는 정류장에 붙어있으니 미리 확인하되,

새벽 도로사정이 굉장히 좋으니 훨씬 넉넉하고 빠르게 나가야 한다.

(시간표와 달리, 죽전역 첫 차는 보통 4시 30분 조금 지나면 도착한다. 그리고 바로 출발한다.;;)


특히 용인발 공항버스는


[용인시내 - 동백 - 구성 - 보정 - 죽전 - 수지 - 광교 - 인천공항]


이라는 길고 강력한 노선과,

들르는 곳마다 인구수가 적지 않다는 특징이 있어 만석이 되기 쉽다.

우리가 출발한 날이 비수기의 평일인데도 죽전역에서만 8명이 탑승했다.

가끔 죽전역 정류소 이용자가 많으면 탑승대기자들 중에서도 일부는 못타고 끊긴다.

(공항 리무진은 좌석 수가 적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셔야 한다.)


여건이 된다면 한두정거장 앞에서 탑승하고

아무리 춥고 더워도 15분정도 넉넉히 나와서 선탑승을 확보하는게 낫다.

김포공항행 버스는 첫 차가 40분정도 늦다. 거기 서있는사람은 다 인천가는 사람이다.

미안하지만 좌석수가 적게 한정되어있으므로 다른거 다 모르겠고 악착같이 짐을 싣고 재빠르게 문앞에서 기다리자.


죽전역에서 요금은 8,000원이다.

(후불/선불 교통카드, 현금 가능)


참고로 올 해 7월(성수기) 도쿄 여행 때에는 두 대가 연달아 오고서도 사람이 많아 서서 갔다.

수지에서는 기사님이 잠깐 문을 열고는 "만차에요. 못타요."를 외치셨고,

못 탄 사람은 발을 구르며 카카오 택시를 불렀더랬지.


어지간한 공항 리무진은 해당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출발하지만

용인발은 그렇지 않다. 만석이 되거나 탑승자가 많으면 정류소 출발 시간을 내려놓고

우선 출발한다.


수지, 광교에서 탑승하는 경우에는 이 점을 미리 기억하고 만차로 인한 정류소 통과를 대비하는게 좋다.



비행기 탑승:


진에어는 자동 발권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줄을 서서 티켓을 받고 짐을 부쳐야 한다.

우리는 6시부터 줄을 섰지만 탑승 마감이 급해져서 앞으로 불려가서 티케팅을 했다.

짐을 부치고 난 시간은 6시 50분이었다.


진에어는 인천공항 1공항에서 출발해서, 지하 트램(무인철)을 타지 않아도 됐다.

무인철을 타야하는 2공항 이용자의 경우에는 여유가 없다. 뛰셔야 한다.

수하물 검사대를 지나고 나면 시간이 촉박한게 보일 것이다.


특히 티웨이는 2공항에서도 가장 끄트머리를 이용하니 2공항에서도 굉장히 먼 거리를 뛰어야한다.

500m가 뭘까 족히 900m 이상이니 절대 미리 뛰어야 한다.


진에어도 20번대 게이트라 1공항에서도 가장 끄트머리부근에 위치한다.

국내 면세점을 포기하셔야할 수도 있다.



& 국내 담배는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올 때에는 일본 면세점을 이용하게 되는 꼴이니 꼭 사야한다면 더 서둘러야 한다.

물론 기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기내 면세제품은 구비된 종류가 적으니 담배 취향이 확고하시다면 더더욱 서둘러야한다.







수하물 검사:


미친듯한 줄의 기내 수하물 검사대...우리는 여기서만 20분을 버렸다.

그런데 사실 이건 매 번 이랬다.ㅋㅋㅋ 15분 이하로 걸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인천공항 수하물 검사대는 항상 모든 창구가 열려있다. 절대 비수기라고 창구를 감축시킬만한 규모의 공항이 아니다.

다 열리고도 이 시간 소요됬으니 참고!




& 개인적인 팁으로 기내로 들고 타야하는 것은 짐을 쌀 때부터 분리하는게 좋다.


보조배터리, 노트북, 각종 전자기기 > 파우치 1개

한약, 화장품 등 기내 반입하는 소량의 액체/젤류 > 지퍼백 1개

(각 100ml 이하의 용기에 든 것, 전체 합해서 지퍼백 1개에 다 들어가야한다.

용량이 작아도 케이스 등의 사정으로 지퍼백 1개에 들어가지 않으면 반입이 불가하다.)


미리 파우치에 넣어놓으시고 가방에서 파우치만 꺼내서 따로 바구니에 넣는게 좋다.



© 2015 칸쿠 in 무거운 발걸음이여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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